13일 실시된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용화(68·군산2) 도의회 의장은 "9대 도의회 출범 이후 추진해온 '강한 의회'를 지향하면서 여기에 부드러운 의회를 더하고 싶다"고 의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소통과 협력, 대화와 합리적이고 합의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나간다면 부드러우면서도 더욱 강한 의회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수레의 양바퀴가 되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규정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조언 및 대안제시 과정에서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잘못한 일에는 질책을, 잘한 일에는 격려와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저와 당의 이익이 아니라 주민의 마음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그래서 칭찬과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는 정치인 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