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우슈 국가대표 조승재가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도술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지난 7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조승재는 도술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곤술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2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조승재는 지난달 제6회 동아시아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남자 도술/곤술전능과 남자 대타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정상권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조승재를 지도하고 있는 호원대 이명찬 교수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여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정상권에 오를 수 있는 기량과 인성을 갖춘 선수”라며 호원대의 명예와 국위를 선양해 준 조승재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호원대 우슈는 매년 국내 각종 대회 정상에서 맹활약을 펼쳐 왔고, 특히 올해는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달 조승재와 임성은(여자)이 아시아대회 입상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조승재가 세계선수권까지 정상권을 차지함으로써 호원대 스포츠단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이에 대해 호원대 스포츠단은 이 같은 성과가 우수선수 발굴에서부터 학교 당국의 선수 육성을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